수확의 계절인 가을, 들판의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다.
그러나 최근 쌀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귀농한 소농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자연과 공존하는 농사를 시도하는 젊은 농부들을 조원준 촬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소농들은 많은 것들을 내려놓는 것 같아요.”]
[“귀농하거나 (소농)하는 사람들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땅을 구하기가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워요.”]
[“농사는 소농들이 자기만 먹고사는 게 아니라 관계된 사람들까지도 먹여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거든요.”]
[“자연농이라고 하거든요.”]
[김영대/한새봉두레 팀장 : “야생동물들도 하나의 먹이터가 되는 거고 인간도 인간대로 여기서 농사를 지어서 우리 먹을거리들을 확보하는 거고.”]
[“이 방법을 택한 이유는 소농들이 차지할 수 있는 박한 땅에서도 계속 농사지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라서.”]
[“공존이라는 측면에서 농사를 저는 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공유된 공간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서 같이 농사를 지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런 농부들이 삶을 좀 더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재밌어?”]
[“여럿이 하면 재미있는 거고요.”]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 힘이 되고 시너지가 만들어지고 하는 과정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촬영기자:조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