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능력 갖춰야”…노동개혁도 요구

중소기업들은 차기 대통령의 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 능력을 가장 많이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우선 개혁할 분야로는 노동 개혁과 규제 개혁을 꼽았습니다. 오늘(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8~22일 중소기업 6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조건(이하 복수응답)으로 경제성장 견인 능력(48.8%)이 가장 많이 꼽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통 능력(41.2%), 도덕성과 청렴성(40.0%),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39.0%) 등의 순이었습니다.

차기 대통령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로는 노동개혁이 4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규제개혁과 금융개혁, 정치개혁 등의 순이었습니다. 경제·사회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과 경영 안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는 응답자의 54.7%가 대·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확대를 꼽았고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낮은 사회 인식,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중소기업에 불리한 경제구조 고착화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선공약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으로는 주 52시간 개선 등 근로시간 유연화와 최저임금 산출 시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실 반영, 납품단가 등 대·중소기업 거래 공정화 등이 꼽혔습니다.